정부 부동산 잡기 `올인` 불구 주택관련주 투자 `유효`-하나

by김재은 기자
2018.08.31 09:20:41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태영건설 톱픽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정부가 전세대출 규제 등 집값 잡기에 올인하고 있지만, 주택관련주 투자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31일 정부의 전세대출 규제에도 주택시장은 견조할 것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294870) GS건설(006360) 태영건설(009410)을 최우선추천주(톱픽)으로 제시했다.

채상욱 하나금투 연구원은 “지난 7월 주택관련 선행지표인 신규주택 인허가는 5만8000호로 전년비 16.25 늘었다”며 “권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2만2000호로 전년디 23.9% 줄어든 반면 지방은 3만6000호로 67.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공급 동행지표인 분양은 2만1000호로 전년동월비 12.5% 줄어 2개월연속 줄었고, 착공 역시 3만6000호로 10.5% 감소했다.

채 연구원은 “주택준공은 상반기 큰 폭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다 7월에 전년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다만 올 7월 누계 준공실적은 26만9000호로 전년동기 및 5년 평균대비 각각 14.8%, 38.1% 증가해 근 5년내 최대치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8.27 후 정부대책은 대출조이기의 연장선으로 전세대출 규제를 고려중”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가계 구매력으로 인해 자본투자가 용이한 환경이어서 주택가격 상승이 지속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허가 역시 감소추세여서 주택공급 부족은 장기적 이슈”라며 “도시정비시장 활성화, 미니신도시 개발 등 공급확대 정책이 건설주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여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태영건설을 톱픽으로 지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