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17.07.13 20:13:33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김정난의 화보가 공개됐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후 배우 김정난에게는 ‘청담마녀’라는 수식이 종종 따라붙었다. 세련되고 도도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허당기가 새어 나오는. 하지만 실제 그는 세련미가 있으면서도 털털하고 도도하면서도 천진난만하다. 어느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던 그녀와 bnt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최근 KBS 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나혜란 역으로 주연에 버금가는 신스틸로 조연이라는 호평 속에서 작품을 마무리한 그녀는 오랜만의 화보 촬영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나 7년 만의 화보라는 말이 무색하게 훌륭한 표정과 포즈로 현장을 능숙하게 이끌어 주변 스탭들의 탄성을 사기도.
화보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녀는 배우 김정난과 인간 김정난 사이를 넘나들며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다니며 대학생 때 KBS 공채 텔런트로 데뷔한 그녀는 30년 가까이 연기생활을 이어온 것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풍파가 심한 연예계에서 지금까지 연기 생활을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결혼과 맞바꾼 인생”이라며 쿨한 대답을 내놓기도. 이어 “그 오랜 세월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특히 나의 30대는 어디다 뚝 떼어놓고 온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세월의 흐름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이어 여배우로서 노화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는데 “두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특히 고화질 TV에 나오는 내 모습을 보는 게 너무 부담스럽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사진 속 모습은 더 충격적”이라며 “나이 들수록 사진 찍는 걸 기피하게 된다”고 덧붙이기도.
그러나 그녀의 말과 다르게 그녀는 실제 나이보다 한참은 더 어려보이는 생기 발랄한 분위기의 소유자였다. 그런 그녀에게 관리 비법을 묻자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구체적으로는 ‘필라테스’를 꼽았다. 운동 신경이 좋은 편이라는 그녀는 몸매도 가꾸고 정신도 수양할 수 있는 필라테스를 “인생 운동”이라고 칭하며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