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56명…現 거리두기, 내달 4일까지 3주 연장(종합)

by박경훈 기자
2021.06.11 09:44:57

총 검사 6.7만건…602명→611명→556명
신규 백신 1차 접종 73만명…2차, 28만명
수도권 390명, 전체 72%…부산 25명, 대구 23명
강원, 개편안 시범적용 추가…문화활동 수용인원↑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1일 0시 기준 556명을 기록했다. 나흘 만에 600명 아래로 떨어진 것. 주말을 맞아 확진자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오는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한다.

10일 서울 성동구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 의료기관에서 시민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5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4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 6859명이다. 지난 5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44명→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556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7557건을 기록했다. 이중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420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328건(확진자 8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027건(확진자 11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1일 0시 기준 신규로 73만 3067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056만 540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0.6%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18만 9933명, 화이자 백신은 312만 3684명, 얀센은 25만 1787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28만 5448명으로 누적 263만 6135명이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9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72%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01명, 경기도는 172명, 부산 25명, 인천 1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3명, 광주 1명, 대전 15명, 울산 15명, 세종 1명, 강원 10명, 충북 16명, 충남 5명, 전북 4명, 전남 5명, 경북 6명, 경남 20명, 제주 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현행 거리두기를 3주 더 연장키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앞으로 6월 14일부터 7월 4일 3주간은 현행대로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유지한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한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적용은 강원도까지 확대된다. 권 차장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면서 7월에 있을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충실히 준비하겠다”며 “현재 전남, 경북, 경남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범 적용을 강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 경기 관람 수용인원은 늘어난다. 그는 “스포츠 경기와 공연 관람과 같이 위험도가 낮은 문화활동 분야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 인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1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2명, 아메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4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