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협업' 일레클, 10일 서울서 전기자전거 공유 시작

by한광범 기자
2019.04.10 09:00:53

마포·신촌 일대서 우선 실시…연말까지 서울 전역 확대
이재웅 "마이크로모빌리티로 도시 이동혁신 적극 나설것"

일레클 공유 전기자전거. (사진=쏘카)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쏘카가 지분을 투자한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일레클’이 10일 서울 지역서 최초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

앞서 쏘카는 지난달 일레클에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이후 마이크로모빌리티를 통한 도시 이동 혁신에 대해 일레클과의 협업을 진행해 이달 들어 일레클 모바일 앱 개발을 완료하고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하게 됐다.

일레클은 이번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시작으로 쏘카와 함께 하는 마이크로모빌리티 혁신 실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방정부와 대학 캠퍼스 등과의 적극적 협업으로 더욱 효율적인 도시 이동문화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일레클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10일부터 서울 마포구 일대와 신촌 대학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 마포구 일대가 첫 서비스 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서울시 공용자전거 ‘따릉이’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일레클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는 상반기 중 서울 전 지역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일레클’ 모바일 앱을 내려받은 후 앱에서 가까운 일레클 자전거를 찾아 QR코드를 스캔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후 반납 구역 내 주차한 후 락을 손으로 잠근 뒤 탑승종료 버튼을 누르면 반납이 완료된다.

이용요금은 첫 5분 500원을 시작으로 이후 분당 100원이다. 반납 후 미리 등록한 카드로 요금이 결제되며 첫 회원가입 시 15분 무료쿠폰이 지급된다.



일레클 서비스 기업 나인투원 배지훈 대표는 “이동 수요가 가장 활발하고 집중돼 있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처음으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관리, 플랫폼 운영, 수요공급에 따른 배치 최적화 등 쏘카의 전국 단위 차량 운영 및 관리 노하우가 일레클 서비스 안정화와 고도화에 핵심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레클은 다음 달 중 서울대·고려대 등 중단거리 이동이 필수적인 대학 캠퍼스 및 주변지역과 연계한 마이크로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또 인천·세종·하남·충북혁신도시 등 지방정부와도 공유 전기자전거 도입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쏘카 측은 향후 자사의 ‘공유도시 프로젝트’와도 연계돼 마이크로모빌리티부터 차량까지 이동수단의 소유가 아닌 공유를 통한 도시의 이동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중단거리 이동을 친환경 수단으로 해결함으로써 차량 소유를 줄이고 환경오염,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도시 문제 개선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일레클과 같은 스타트업 서비스와 함께 도시 이동 혁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