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사자’에 강세 출발…855선

by이정현 기자
2023.04.28 09:11:50

전 거래일 대비 0.65%↑, 855.76 거래중
개인 ‘사자’ vs 외인·기관 ‘팔자’
업종·시총상위 상승 우위…에코프로 6%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증시 상승에 따른 투심 회복 및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5.55포인트) 오른 855.7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861억 원어치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95억 원, 기관은 65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부진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도 메타 플랫폼 등 대형 기술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29포인트(1.57%) 상승한 3만3826.1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9.36(1.96%) 오른 4135.35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7.89포인트(2.43%) 상승한 1만2142.24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가 급등하자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대형 기술주만의 강세가 아니라 증시 전반에 걸친 강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심리가 주변부로 확산돼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우호적”이라 말했다.

다만 “미 증시 상승의 원인인 메타 플랫폼의 실적 등이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이 되었다는 점은 미 증시의 큰 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의 강세를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금융이 5%대 강세를 보이며 있으며 전기·전자, 디지털이 2%대 강세다. 반면 운송 업종이 7%대 빠지며 큰 낙폭을 보이는 가운데 섬유·의류, 유통, 통신·방송, 제약, 방송서비스 업종이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에코프로(086520)가 6%대 강세를 보이며 에코프로 관련주가 나란히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JYP Ent.(035900) 역시 2%대 오르는 중이다.

종목별로는 지아이텍(382480)이 19%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휴엠앤씨(263920)와 제이브이엠(054950) 등이 13% 넘게 오르는 중이다. 위메이드(112040)와 지엘팜텍(204840)도 10%대 강세다. 반면 인콘(083640)은 16%개 하락 중이며 에스코넥(096630)이 7%대, 벨로크(424760)가 5%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