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총들고 교도소 습격’ 5.18, 민주화 의문”

by김성곤 기자
2017.04.18 09:08:15

18일 서울 프레스센터 ‘5.18 바로알리기 대회’ 참석
“제주4.3건 및 5.18 등 왜곡된 부분이 있는 역사 재조명해야”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5.18 당시에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판결을 내린 일부 사상범까지 수감되어있는 교도소를 총을 들고 습격한 이런 것이 과연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한 것이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후보는 18일 제주 4.3 사건 및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출신인 남재준 후보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5.18 바로알리기 대회’ 참석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한민국의 탄생 자체를 부정하고 의도적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부정하는 무리들에 의해서 역사가 왜곡되고 일그러지다 못해 역사 스스로가 조국을 부인하는 그런 참담한 상황까지 와있다”고 토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러한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 제주4.3 사건에서부터 5.18까지 대한민국의 주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 모두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제 공약에서 모든 잘못된 비정상을 철저히 재조명해서 바로잡겠다고 밝힌바 있다”며 “국가의 유공자를 해당 단체와 지자체에서 선정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그리고 그런 광주 민주화 유공자들한테 대한 과대한 피해보상은 없었는지 등에 대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