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공감대 재확인, 추석 이후 '분수령'

by정재호 기자
2014.08.29 10:23:0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새누리당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막대한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논의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정부와 여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내달 추석 이후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당·정·청간 정부조직법과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협의할 것이다. 추석이 지나고 바로 다시 만나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은 누적 적자가 9조8000억원에 이르지만 상대적으로 국민연금에 비해 많은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당정청은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안 마련에 쉽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당정청은 이달 본격적인 개혁안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공무원 노조 등의 반발로 인해 계획을 미뤘다.

추석 이후 당정이 다시금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추진에 적극 나설 경우 국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당정은 세월호 참사의 후속 대책으로 신설될 ‘국가안전처’ 명칭을 ‘국민안전처’로 바꾸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