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새벽에 이어 또 접속 장애…"디도스 추정"

by김민정 기자
2023.01.29 18:53:4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망이 29일 일부 접속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부터 40여 분간 먹통이 됐던 LG유플러스 인터넷과 가정용 TV가 6시 38분께 정상 복구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6시경부터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했다”며 “일시적인 장애가 있었고 빠르게 복구 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유선망은 이날 새벽에도 일시적으로 유선망 접속 장애를 겪고 복구됐다. 이날 오전 2시 56분께부터 약 19분간 일부 LG유플러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선 인터넷 접속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LG유플러스 이 건에 대해서도 내부 서버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 때문으로 추정했다.

다만 보안 당국은 설 연휴 사이버 공격 주체로 지목된 해커조직 ‘샤오치잉’과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의 내용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샤오치잉이라고 지칭되는 이들의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