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8.23 09:37:3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관련 의혹들을 계기로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23일 캠퍼스에서 각각 촛불집회를 연다.
이번 집회는 조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졸업한 고려대의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서 로스쿨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을 통해 지난 20일 처음 제안됐다. 하지만 이 학생은 다음날 두려움을 호소하며 집회 주최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후 고파스에서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결국 집회 진행을 위한 집행부가 구성됐다.
고려대의 일부 학생들은 이날 오후 6시 서울캠퍼스 중앙광장에서 조 씨의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학생들도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날 저녁 8시30분께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조 후보자의 사퇴와 서울대 교수직 사퇴를 동시에 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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