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게임스, 웹젠 통한 우회상장설 `솔솔`

by임일곤 기자
2009.01.20 11:42:10

NHN 지주사 전환 위한 장기포석
NHN "원론적 검토단계일 뿐" 일축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지난해 10월 NHN게임스가 웹젠(069080)을 인수한 것은 단순한 인수합병(M&A)이 아니라 우회상장을 염두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NHN게임스 모회사 NHN(035420)이 향후 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이란 주장이다. 
 
즉 NHN이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포털과 게임 사업부문을 나눌 때 게임사업을 단일화하기 위해 상장사인 웹젠을 골라 인수했다는 것. 이러한 주장은 최근 `NHN 지주사 전환설`이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받고 있다.
 
KB투자증권은 20일 "NHN게임스는 웹젠 지분 23.7%를 보유한 최대주주"라며 "NHN게임스가 단순히 웹젠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과 개발력 확보 차원에서 인수합병(M&A)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 내에서 NHN게임스가 웹젠을 통해 우회상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거론 되고 있다"며 "향후 NHN의 지주회사 전환시 게임사업부문의 창구로써 웹젠의 역할론에 대한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