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CP "카스텔라 논란 안타깝다… 개편 관계없어"(인터뷰)

by이정현 기자
2017.04.26 16:30:36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정직한 먹을거리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위한 방송을 하겠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먹거리X파일’의 이헌진 CP가 프로그램 개편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6일 이데일리에 “묵묵히 철학을 가지고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분들을 조명하고 농업부터 어업, 임업, 축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먹거리X파일’은 ‘착한 농부’(가제)로 이름을 바꾸고 프로그램 콘셉트도 일부 수정한다. 전국의 땅과 바다에서 건강한 먹을거리를 정직하게 생산하고 있는 농부와 어부를 찾아간다는 취지다. 먹거리를 만들고 있는 이들의 땀과 노력을 카메라에 담는다. 지난 2월 두 차례 파일럿 형식으로 방영한 바 있다. 이연복 셰프와 강레오 셰프가 MC로 출연한다.



이헌진 CP는 ‘먹거리X파일’이 여론에 등 떠밀려 개편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개편을 준비해왔다”며 “카스텔라 편 방송 이후 개편하는 게 아니냐는데 그렇지 않다. 지난 2월에 개편과 관련한 기획안이 나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스텔라 편 방송 이후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는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시청자의 알 권리’를 언급했다. 그는 “카스테라에 식용유가 상당히 들어간다는 사실을 시청자에 알릴 필요가 있었다”며 “일부 언론에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이헌진 CP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고있다”며 “수달 전부터 준비를 해온 만큼 ‘착한 농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착한 농부’는 6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