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원' 이재명 "헌법 기관으로서 책임감…당권 도전은 아직"(상보)
by이유림 기자
2022.06.07 10:02:46
초선 의원으로 국회 입성한 이재명
"정치에선 국민과 당원의 뜻이 가장 중요"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7일 인천 계양을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에 처음 등원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818호에 마련된 의원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대한민국 헌법 기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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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을 향한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당내 `친문계`(친문재인계)와 `친명계`(친이재명계) 간의 갈등에 대해서는 “정치에서 국민과 당원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인이 이합집산하면서 정치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국민이 정치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국회 초선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본다”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 상임고문이 의정활동을 하게 되는 818호는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송영길 전 대표가 사용했던 곳이다. ‘국회 사무실 배정 및 관리에 관한 규정’ 제4조에 따르면 의원 사무실을 배정받은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경우, 해당 지역구에서 당선되거나 비례대표를 승계한 의원에게 해당 사무실이 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