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선호 달은 10월…기피 달은 8월

by김민정 기자
2015.10.22 09:30:2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격 가을철인 10월에 결혼을 가장 많이 하지만 무더운 8월에는 결혼을 기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웨팅컨설팅 ‘듀오웨드’가 2002년 창립이래 올해 8월까지 축적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결혼식이 가장 많은 달은 10월(13.2%)이었다고 22일 밝혔다.

11월이 12.5%로 뒤를 따랐고, 5월(11.7%), 4월(10.0%), 12월(10.0%) 등의 순이었다.



연간 4분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의 결혼비중이 35.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인 4월부터 6월까지가 30.8%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예식이 가장 적은 달은 8월로 3.1%였고, 7월이 3.4%로 다음이었다. 무더운 여름철이 결혼 비수기인 셈이다.

고객이 지불한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의 최고액은 무려 2500만원에 이르렀다.

듀오 측은 “결혼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이 점차 사라지고 있듯이 예식 문화도 개성과 소신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