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반전..외국인 역송금 수요 유입

by황은재 기자
2005.10.19 13:11:10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19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주식시장의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유입으로 상승 반전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1시8분 현재 전날보다 1.90원 오른 105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동안 중공업 쪽 네고가 나오면서 달러/엔 상승에 비해 약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였으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반전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1440억 정도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강세에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고점을 돌파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전 고점은 지난 7월 7일의 1056.50원이다.

조석현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전에 기업 네고가 나오면서 달러/엔 상승에 비해 달러/원이 따라가지 못했지만 외국인이 주식시장 순매도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고 역송금 수요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세는 환율 상승분위기이고 이제는 전고점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시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5.79엔이고 엔/원 환율은 100엔당 909.60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