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수주잔고 안정적…올해 흑자전환 기대”

by김응태 기자
2022.11.16 09:49:0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라온피플(300120)이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라온피플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137억원, 2분기 147억원 기록하는 등 꾸준히 추가 수주를 이어오고 있다.

수주물량 중에선 인공지능(AI) 머신비전 솔루션 사업이 견고한 가운데 AI 스마트비전 솔루션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AI 비전솔루션에 영상분석 기술 등을 접목한 AI 교통솔루션, AI 덴탈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AI 스마트팜과 축산 솔루션 수주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골프센서 공급 사업도 캐시카우로 자리 잡고 있으며 내년에는 해외 진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실적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온피플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93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 195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3분기 말 수주잔고를 감안하며 연말까지 무난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 구조 특성상 4분기에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3분기 누적 매출 대비 51% 증가했다. 지난 2020년에도 4분기 매출액이 47억원으로 집계돼 3분기 누적 매출보다 45% 이상 늘었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흑자전환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자율협력주행 및 AI 교통솔루션 분야와 AI 스마트 농축산 산업에서 키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