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동행…뮤지컬 '도도' 내달 5일 개막

by장병호 기자
2020.11.01 14:55:57

극단 학전 작품, 9년 만에 재공연
김민기 극본·연출, 고찬용 작곡
8일까지 얼리버드 할인 혜택 제공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학전은 오는 12월 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뮤지컬 ‘도도’를 공연한다.

‘도도’는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극본과 연출을 맡고 작곡가 고찬용이 음악으로 참여한 작품으로 반려동물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2011년 초연 이후 9년 만의 재공연이다. 2020년 현재의 시선으로 반려동물과의 동행의 의미를 새롭게 담아낼 예정이다.

작품은 버림받은 강아지 도도가 자신을 액세서리 정도로 취급하는 주인의 품을 벗어나 진정한 가족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주인에게 매몰차게 버림받은 강아지가 다른 동물들에게 생전 처음 ‘식구’의 의미를 배우며 상처를 극복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감미로운 음악과 한 편의 시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노랫말이 배우들의 하모니와 어우러져 풍부한 감성을 전한다. 시골집, 야산, 번화가 골목 등 다양한 장소를 영상기술로 표현해 소극장의 한계를 극복했다. 배우 민채원, 방기범, 홍성희, 박두희, 방진수, 박근식, 김지윤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5000원. 오는 8일까지 얼리버드 할인으로 48% 할인된 1만8000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학전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인터파크로 예매할 수 있다.

뮤지컬 ‘도도’ 포스터(사진=학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