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 투자 주주 "폐업 발표 허위" 반박(전문)

by양승준 기자
2015.01.26 21:08:24

개그맨 김준호 등이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을 발표한 가운데 이상윤 씨 등 일부 투자 주주들이 “폐업 발표는 허위”라고 반박에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코코엔터엔터테인먼트 투자 주주라고 밝힌 이상윤 씨가 “폐업 발표는 허위”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개그맨 김준호 등이 경영악화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폐업한다”고 최근 알린 것을 정면으로 뒤집고 나선 것이다.

이 씨 등 일부 주주들은 26일 보도자료를 내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창업에 참여했던 주주로서 회사의 회생을 위해 추가 투자를 비롯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자 했으나 김준호가 일관되게 파산을 요청했다”라며 “일련의 사태에 대한 (사업비 횡령 및 도주 혐의가 있는 대표이사)김우종씨의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고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지만 코코엔터테인먼트는 명백히 여러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법인 회사로 회생 가능성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준호가 마치 미리 짜인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듯 동료 연기자들과 함께 일사불란하게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파산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도록 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또 “우리는 회생을 위한 아주 작은 불씨라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김준호가 원하는대로 회사를 문 닫으려는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도 했다.

더 나아가 김대희가 주축이 돼 만든 새 회사에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연기자를 데려간 것을 두고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