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美 철강 수입규제 완화 가능성에 ‘철강주’ 강세

by김응태 기자
2022.05.20 09:40:4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오는 21일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철강주가 강세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금강철강(053260)은 전장 대비 24.46% 상승한 1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배철강(008420)은 5만5560으로 전거래일보다 15.83% 상승 중이다. 부국철강(026940)은 5360원으로 10.74% 오름세다. 경남스틸(039240)은 11.24% 상승한 48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일철강(002220)과 동일철강(023790)도 각각 4.83%, 7.27%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철강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미국은 현재 주요 철강 제품에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한국산 철강 제품 수출 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불리하다. 업계에선 정상회담을 계기로 최근 미국이 유럽연합(EU), 일본 등에 일정 물량에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는 저율할당관세(TQR) 협약을 한국과도 체결할 경우,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