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美필라델피아반도체 2배 추종 ETF '강세'

by이은정 기자
2022.05.03 09:22:1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2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다. 해당 지수가 한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AFP)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경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레버리지’ ETF는 전거래일보다 510원(5.19%) 오른 1만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ETF는 미국 상장 반도체 설계·제조·판매 밸류체인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에 투자한다. 엔비디아, 인텔, AMD, 퀄컴, 마이크론, TSMC(대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연초(1월3일) 대비 약 25% 하락, 지난 2일 3022.24에 마감했다. 4월 들어 종가 기준 2900선으로 내려 앉았다. 최근엔 반발 매수세를 보이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상위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