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빅히트, 멈추지 않는 하락세…20만원 깨져

by이슬기 기자
2020.10.19 09:09:52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빅히트(352820)가 상장 3일째인 19일에도 하락 중이다. 장 초반부터 20만원이 깨졌다.

[사진공동취재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일 오전9시 3분 현재 빅히트의 주가는 전날 대비 2% 떨어진 19만 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이 상장 3일째로, 3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현재 6조 6508억원으로 코스피 시장 37위다. 상장 당시 27위까지 올랐지만 주가가 하락하며 계속 내리막길을 걷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빅히트는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인 27만원에 결정됐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상장 당일 시초가 대비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후 이튿날인 16일에는 주가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대량의 매물을 쏟아내며 무려 22%대 하락, 20만원을 겨우 지킨 채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지금이야말로 매수 기회라고 보는 애널리스트가 적지 않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빅히트에 대해 출회 물량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4분기 본격적인 실적 격상을 앞두고 있다며 목표가 26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액을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추정했지만 아무리 낮춰도 올해 매출액이 7500억원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며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