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마케팅 강화한 쿠팡, 월 신용카드 결제액 1조 돌파

by김현아 기자
2019.03.12 09:01:38

18년 1월 5,710억→19년 1월 1조 515억 (신용·체크카드 기준)
로켓페이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무통장입금까지 포함한 거래액은 더 커
쿠팡 앱 이용자도 올해 2월 1074만 명으로 천만 명 돌파 (안드로이드 기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11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2천500억원)를 추가 유치한 쿠팡이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쿠팡의 월 카드 결제금액이 1조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은 추가 투자를 받은 뒤, 네이버와 페이스북 등에서 온라인 광고 마케팅을 강화했다.

앱/리테일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한국인 신용카드, 체크카드 데이터를 표본조사한 결과, 쿠팡은 작년 1월 5710억의 카드 결제금액을 기록했으나 매달 결제금액이 증가하여 작년 12월 1조 176억, 올 1월에는 1조 515억의 결제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2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측정하지 않은 쿠팡의 로켓페이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무통장입금까지 포함하면 실제 총 결제액은 더 높다고 밝혔다.

쿠팡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자는 올 1월 기준으로, 872만 명이 1회당 평균 39,600원씩 월 3회를 결제해 월 12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중 가장 총 결제금액이 큰 시간대는 밤 11시에서 12시였다.

지난해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쿠팡’ 앱의 순 이용자 수도 작년 1월 741만 명에서 올 1월 989만 명, 2월에는 1,074만 명으로 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