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英 사우스햄튼에 500억 규모 혁신 센터 오픈
by한전진 기자
2024.03.12 09:44:23
2035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50% 확대 목표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BAT가 영국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글로벌 R&D(연구개발) 본부에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구축하고, 변화를 이끌어 갈 최첨단 혁신 센터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혁신 센터는 3천만 파운드(약 50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잠재적 위해 저감 제품군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BAT는 오는 2035년까지 전체 매출 가운데 비연소 제품군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담배연기 없는 세상(Smokeless World)’을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센터는 총 9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머금는 담배, 액상형 전자담배의 액체 및 향료, 궐련형 전자담배, 그리고 니코틴을 넘어 보다 덜 위해하고 만족감을 주는 제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제품 패키지, 엔지니어링, 혁신 개발 및 시스템 통합 작업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혁신 센터에는 최신 생물공학과 임상시험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과학자 및 엔지니어 400여 명이 합류한다. 이들은 BAT의 차세대 뉴 카테고리 제품군 개발 가속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BAT 과학연구총괄 제임스 머피(James Murphy) 박사는 “이번 신규 R&D 시설은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현실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BAT는 글로벌 R&D 팀의 최첨단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