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2.12.06 09:58:43
[美특징주] 노스페이스 잘 나가는데...VFC 암울한 실적 전망
경영진 줄줄이 짐싸는 세일즈포스...우려 커졌다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1~2% 급락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강력한 고용보고서에 이어 이날 발표된 11월 ISM서비스업 PMI 지수마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긴축 공포가 다시 살아났기 때문이다. 월가에선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12월 FOMC회의에서 75bp가 아닌 50bp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내년 2월 25bp가 아닌 50bp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또 경기침체 본격화 및 이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로 내년 상반기에 증시가 또 다시 신저점을 경신할 것이란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이 잇따르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이날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82.45 ▼6.37%)
세계적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주가가 6% 넘는 급락으로 마감했다. 중국 수요부진으로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감축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11월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누적 65만5000만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연간 인도량이 75만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전했다.
이어 테슬라가 중국내 수요 부진을 고려해 12월 모델Y의 생산량을 20% 감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르면 이번주부터 감축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테슬라는 이에 대해 “잘못된 뉴스”라며 즉각 반박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감산 소식 자체가 잘못된 뉴스인지, 감산의 배경이 잘못된 뉴스인지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은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