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해야할 국무위윈' 여론조사, 추미애 37%로 1위

by장영락 기자
2020.10.28 09:06:1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국무위원 가운데 교체가 필요하다느 의견이 가장 많았다.

사진=뉴시스
26일 쿠키뉴스가 여론조사업체 데이터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7.0%가 ‘교체해야할 국무위원’으로 추 장관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6명의 대표적인 국무위원 중 교체해야할 인물을 꼽아달라’는 질문으로 진행됐다. 1위 추 장관에 이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3.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5%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3.7%,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3%를 받았다. ‘기타인물’이란 응답이 15.0%, ‘잘 모르겠다’가 16.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46.3%가 추 장관을 교체 대상으로 꼽았다. 18·19세를 포함한 20대에서도 추 장관이 37.4%로 1순위였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지역에서 54.0%, 서울 45.4%, 대구·경북이 40.2%, 부산·울산·경남 39.8%, 충청 37.7%, 인천·경기 34.0%, 제주 23.1%, 호남 18.0%가 추 장관은 교체 대상으로 꼽았다.

추 장관이 교체 대상 1순위로 꼽힌 것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휙권 발동 등 법무부-검찰 간 시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추 장관 수사지휘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응답자 52.7%는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고 답한 이들은 37.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부정 64.2%, 긍정 29.1%로 격차가 가장 컸다. 이밖에 20대 (54.7%, 23.8%), 보수(64.9%, 31.9%), 중도(60.6%, 32.5%)에서도 부정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66.0%, 23.3%) 서울(64.9%, 30.3%), 대구·경북(60.4%, 24.6%), 인천·경기(52.9%, 37.3%)에서 부정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ARS(무선 99%, 유선 1%)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