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소닉, 올비트 거래소코인 에이팟 상장…"투명한 거래소간 연합"

by이정훈 기자
2018.11.15 08:31:3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닉(Bitsonic)이 암호화폐 거래소 올비트의 거래소 코인인 ‘에이팟(APOT; Allbit Proof Of Token)’을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올비트는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에서 투자한 탈중앙거래소(DEX; Decentralized Exchange)다. 에이팟은 올비트의 거래소 코인이자 핵심 서비스 이름이기도 하다. 거래소 이용자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암호화폐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서비스다. 참여자들은 특정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다수 투자자들의 의견을 확인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에이팟은 참여자들에게 보상으로 지급된다.



비트소닉이 에이팟을 상장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통상 거래소 코인은 해당 코인을 발행한 거래소에만 상장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비트소닉의 거래소 코인인 BSC(비트소닉코인) 또한 올비트에 상장될 예정이다. 비트소닉은 이날 오후 3시 원화(KRW) 마켓에 에이팟을 상장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에이팟 순 매수 금액 상위 100명 중 가장 높은 가격에 에이팟을 구매한 고객 한 명을 매일 선별해 1비트코인(BTC)을 지급한다. 또 매일 가장 많은 에이팟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20,000 에이팟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5일 간이다.

비트소닉 신진욱 대표는 “거래소가 난립하는 시기에는 투명한 거래소간 연합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올비트와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해 블록체인업계에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