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뉴 300C 국내 출시.. 4480만~5580만원

by김형욱 기자
2015.07.07 09:48:42

가격 그대로 새 디자인·변속기 적용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크라이슬러의 대형 세단 뉴 300C가 국내 출시했다.

크라이슬러 수입사 FCA코리아는 7일 서울 평창동 가나 아트센터에서 뉴 300C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300C는 1955년 크라이슬러 C-300이란 모델부터 명맥을 이어 온 미국 정통 대형 세단이다. 300C란 이름은 2004년 1세대 신모델 때 지어졌다. 이번 뉴 300C는 2011년 국내 출시한 2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크라이슬러 뉴 300C. FCA코리아 제공
배기량 3.6ℓ의 6기통(V6) 펜타스타 가솔린 엔진에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변속 성능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뒷바퀴굴림·네바퀴굴림(AWD) 2개 모델로 출시한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6.0㎏·m이며 공인 복합연비는 9.2㎞/ℓ(도심 7.7 고속 12.1)다. AWD는 8.7㎞/ℓ(도심 7.4 고속 11.3)다. 국내 기준으론 이전보다 약간 낮아졌다.



이전 모델에 있었던 3.0 디젤 모델은 북미 시장에서 단종됨에 따라 국내에도 출시하지 않는다.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앞을 더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게 바꿨고 뒤엔 LED 테일 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도 나파 가죽 시트 등을 적용했다. 미국 디자인 전통에 이탈리아의 감성을 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본 모델 공식 판매가격은 4480만 원, AWD는 5580만 원으로 이전 모델과 같다. FCA코리아는 지난해 7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관세 8% 철폐로 300C 가격을 1000만 원 이상 낮춘 바 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강렬한 존재감과 자신감으로 성공한 삶을 만들어 낸 이 시대 리더를 위한 최고의 차”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만족을 원하는 고객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크라이슬러 뉴 300C. FCA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