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독거노인 위한 `AI 돌봄로봇` 보급사업 추진

by심영주 기자
2022.02.15 10:02:24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서경방송이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한 AI 돌봄로봇 보급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돌봄로봇 보급으로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서경방송 제공)
서경방송은 지난 11일 ㈜미스터마인드와 AI 돌봄로봇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스터마인드는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과 함께 보급 사업에 나선다. 서경방송은 AI 돌봄로봇을 활용한 프로그램 제작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지자체 공동 행사 등을 진행한다. 양사는 향후 인공지능 분야 전문 인력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돌봄로봇은 내부에 인공지능을 탑재해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사용자는 로봇과의 대화를 통해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데, 결과는 가족의 휴대전화로 전달된다. 독거노인들의 건강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원 미스터마인드 대표는 “홀몸 어르신들은 AI 돌봄로봇을 기계로 보지 않고 친구나 손자로 생각한다”며 “우울증과 치매 조기 발굴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서경방송 전무이사도 “지역 독거 노인분들께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