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동아·한독, 작년 100억이상 대형제품 최다 배출

by천승현 기자
2010.02.25 10:43:08

100억 이상 청구실적 의약품 분석
대웅, 12개로 가장 많아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 동아제약(000640), 한독약품(002390) 등이 지난해 가장 많은 대형 제품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9년 의약품 EDI 청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청구실적을 기록한 제품은 총 189개로 집계됐다.

이중 대웅제약(069620)이 가장 많은 12개 품목을 보유,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글리아티린, 가스모틴, 올메텍, 올메텍플러스, 알비스 등 300억원 이상의 청구실적을 기록한 제품만 5개에 달했다. 지난해 의약품시장에서 300억원 이상의 청구액을 올린 31개 품목중 16%가 대웅제약 제품이라는 얘기다.



동아제약은 국내사 개발 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중인 스티렌을 필두로 플라비톨, 동아오팔몬정 등 9개 품목이 대형 제품의 반열에 올라섰다.

전체 청구실적 1위 플라빅스를 앞세운 한독약품도 9개의 대형 제품을 보유했다. 한국화이자, 한국MSD,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각각 9개 품목이 지난해 청구실적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한국노바티스, 유한양행, CJ제일제당, 한미약품, 한국얀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로슈, 녹십자 등이 5개 품목 이상의 대형 품목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 업체별 100억원 이상 청구실적 제품 보유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