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전업종 약세, 갈수록 낙폭 확대

by제이스김 기자
2000.05.19 23:11:27

미국 뉴욕 증시가 추가 금리 인상으로 향후 기업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기술주가 하락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55분(현지시각) 현재 나스닥 지수는 2.04% 떨어져 있으며, 다우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1.05%, 1.31%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은 약세로 출발한 뒤 반짝 반등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다우지수도 약세로 출발한 뒤 계속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 업종과 반도체, 생명공학, 금융, 통신,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컴퓨터 등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3% 떨어졌으며,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2.4%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도 2.3%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 떨어졌으며,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1.7%,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1.4% 하락했다. S&P 금융지수는 1.4% 하락했으며, S&P 통신지수도 2.5% 떨어져 있는 상태다. 기본 소비재 지수도 1% 하락했으며, 자본재 지수도 1.4%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도 2.3%, CBOE 소프트웨어 지수도 1.5% 떨어졌다. S&P 에너지 지수도 -0.4%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주 대표주자중 오러클과 IBM, 야후 등이 올랐을 뿐 나머지는 모두 떨어졌다.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노텔 네트워크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아메리카온라인, 아마존, e베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퀄컴, 모토로라 등이 모두 하락세다. 금융에서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씨티그룹, AIG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웰스 파고만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제약업종도 머크, 화이자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 생명공학 대표주도 약세다. 제너럴 모터스, 포드 자동차, 제너럴 일렉트릭 등 대형 제조업종도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엑손 모빌, 텍사코 등 에너지 서비스 업종, 월마트 등 유통업종,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 제지 업종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