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KL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등극...배수현 최종전 정상

by주영로 기자
2020.10.23 17:21:38

김선미가 2020 KL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배수현(4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스 클래식 10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했다.

배수현은 23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남원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7년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한 배수현은 이번이 생애 첫 우승이다.

배수현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뤄 기쁘다”며 “내년에는 상금왕이 될 수 있도록 동계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첫 우승의 기쁨과 함께 내년 시즌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시즌 최종전을 모두 마친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은 김선미(47)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10개 대회에 참가해 4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8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며 5185만6027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린 정일미(5154만710원)가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 없이 상금왕에 오른 건 김선미가 처음이다.

김선미는 “오랜 꿈이었던 상금왕의 꿈을 이루게 됐다”며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하게 상위권에 올랐다는 것으로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2승과 2년 연속 상금왕을 노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 KLPGA 챔피언스투어 최종 10차전에서 우승한 배수현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