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추진 지투이, 정부 헬스케어 사업자 선정

by최훈길 기자
2023.06.22 10:23:15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개발’ 과제 맡아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오 기업 지투이(G2e)가 정부가 추진하는 연구개발 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투이는 ‘하드웨어 의료기기 고도화를 위한 시장진입형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개발’ 과제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정부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대규모 의료기기 개발 프로젝트다.

지투이가 맡은 과제에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및 교수진들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한다.



지투이는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최대 16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지투이는 2000년 8월 설립된 당뇨병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인슐린 자동 주입기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태민 지투이 부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펜형 자동 인슐린 주입기기는 환자의 키와 몸무게 등 기본 건강 상태만 입력하면 환자 특성에 맞게 인슐린 주입량이 자동으로 맞춰지게 된다”며 “펌프 기반의 인슐린 주입기기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다. 개발이 완료되면 더 많은 환자들이 자동 인슐린 주입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