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임박…소금 관련株 급등

by이용성 기자
2023.06.07 09:33:1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기가 임박해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천일염 등 소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소금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천일염 생산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대상홀딩스(084690)는 전 거래일 대비 10.37% 오른 8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홀딩스우(084695)는 18.48%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소금 관련주인 인산가(277410)는 전 거래일 대비 22.24% 2435원에 거래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기가 임박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면서다. 앞서 도쿄전력은 전날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해저터널 안으로 약 6000t(톤)의 바닷물을 넣는 작업을 시작해 끝마쳤다. 터널 공사에 사용한 굴착용 중장비를 회수하면 터널 공사는 완료된다. 오염수는 이 해저터널을 거쳐 원전 앞바다에 방류된다.

아울러 올여름에 예년보다 많은 비가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소금 가격에 영향을 줬다. 전날 신안군 천일염 생산업계에 따르면 천일염 20㎏ 한 포대는 2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초 매매가가 1만2000원 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두 달 새 가격이 60% 넘게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