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9.05.27 09:13:5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년여만에 1000만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암호화폐 관련주가 크게 오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1분 현재 SCI평가정보(03612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6.27% 오른 3215원을 기록 중이다. 우리기술투자(041190)와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도 각각 12%, 9%대 급등세다. 비덴트(121800) 옴니텔(057680) SBI인베스트먼트(019550) 등도 3~8% 가량 오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주로 암호화폐 거래소 지분을 보유했거나 투자 경험이 있는 곳들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치 상승에 따른 거래 증가 등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지난해 5월 10이 이후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었다. 한때 30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년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돼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미국 선물시장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등 다른 암호화폐도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