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소녀괴담' OST 참여..'공포영화 음악 맞아?'

by최은영 기자
2014.06.11 17:59:01

‘소녀괴담’ OST 녹음 현장에서 엠블랙.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아이돌 그룹 엠블랙이 영화 ‘소녀괴담’(감독 오인천, 제작 고스트픽처스 주피터필름) OST에 참여했다.

11일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엠블랙이 직접 부른 ‘소녀괴담’ OST가 담긴 특별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 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 친구들의 연쇄 실종, 그리고 소녀 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감성 공포영화다. 강하늘과 김소은을 비롯해 한혜린, 박두식 등 신예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데 여기에 탄탄한 가창력과 뛰어난 음악성을 갖춘 아이돌 그룹 엠블랙이 OST 작업에 참여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엠블랙 멤버 지오가 직접 작사, 작곡한 ‘소녀괴담’ OST ‘니가 떠난 그 자리’의 녹음현장 모습이 담겼다. ‘니가 떠난 그 자리’는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의 노래로 공포에 로맨스라는 드라마를 엮은 영화 ‘소녀괴담’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지오는 “‘소녀괴담’의 엔딩 테마에 어울리는 곡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인수(강하늘 분)가 소녀귀신(김소은 분)에게 전하는 속마음을 상상하며 가사를 썼다”고 전했다. 또한, 승호는 “음악을 들은 후 공포영화 OST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감성적인 부분이 많다고 느꼈는데 ‘소녀괴담’이 일반 공포가 아닌 감성 공포 영화라서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엠블랙이 참여한 ‘소녀괴담’ OST ‘니가 떠난 그 자리’는 추후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영화는 내달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