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씨게이트, 라씨 인수 완료

by윤종성 기자
2012.08.08 11:04:0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국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제조업체인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프랑스의 외장 스토리지 제품을 생산 기업인 라씨의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씨게이트는 라씨의 필리페 스프러치(Philippe Spruch) 회장 및 관계인들이 갖고 있는 64.5%의 주식을 주당 4.05유로(약 5660원)에 인수했다.

회사 측은 “인수 완료 후 6개월 안에 씨게이트가 95% 이상의 주식 및 의결권을 획득할 경우 약 3%의 가격 보완으로 인수 금액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며 “이 때 최대 인수 금액은 주당 4.17유로(약 5828원)가 된다”고 설명했다.



계약 완료에 따라 씨게이트는 프랑스 금융시장청 (Autorite des Marches Financiers, AMF)의 규정에 의거해 남은 주식에 대한 현금 인수 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씨게이트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005930)의 HDD사업부문을 13억7500만달러(약 1조5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