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롯데케미칼 1.1조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약세

by양지윤 기자
2022.11.21 09:07:4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롯데케미칼이 1조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롯데케미칼(011170)은 전 거래일보다 2.1% 내린 1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롯데케미칼은 1조10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13만원에 신주 850만주(보통주)를 발행한다.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5000억원을 마련하고, 6050억원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대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일은 2023년 1월19~2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3년 2월13일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기존 29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유상증자 결정은 업황 부진과 무리한 인수, 계열사 지원 등으로 높아진 재무부담의 결과”라며 “유상증자 목적은 본업에서의 이익 창출력 악화와 대규모 인수합병 및 계열사 자금지원 등으로 재정부담이 높아짐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