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임성재 “열심히 준비했는데…원하는 결과 내지 못해 아쉽다”

by임정우 기자
2021.08.01 15:04:40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3)가 생애 첫 올림픽을 메달 없이 아쉽게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오후 3시 현재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태극 마크를 달고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임성재는 둘째 날까지 1오버파 143타를 적어내며 부진했다. 셋째 날에는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7언더파로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그러나 최종 4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채며 3타를 줄였음에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임성재는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1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임성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번 올림픽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아쉽게 끝난 것 같다”며 “3년 뒤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해 임성재와 함께 출전한 김시우(26)는 8언더파 276타 공동 33위로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