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용석 기자
2021.01.24 15:03:41
백라이트로 미니 LED 활용…명암비 등 화질↑
삼성전자 집중…올해 5배 가까이 수요증가 전망
대장주 서울 반도체…"영업익 40% 이상 증가"
서울바이오시스·루멘스·세진티에스 등도 꼽혀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세계최대 가전 박람회 CES2021을 통해 ‘미니 LED’ 방식의 TV가 올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부품주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전세계 미니 LED TV의 수요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종목들 역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디스플레이 방식은 크게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별도의 광원(백라이트)이 필요한 LCD 그리고 입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나뉜다. ‘미니 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LED(발광다이오드)를 기존보다 수십 배 작은 ‘미니 LED’로 장착, 기존 일반 LED 방식 LCD TV보다 명암비와 색 재현율 등 화질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궁극적으로는 OLED 등 자발광 방식이 종착점이지만 잔상이 남는 번인문제 등을 모두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 현재로서는 미니 LED 방식이 화질을 극대화할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CES2021에 맞춰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네오QLED 제품을 출시했으며, OLED에 힘을 주고 있는 LG전자도 역시 최근 미니 LED를 장착한 QNED TV를 선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전세계 미니 LED TV 수요가 500만대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하고 특히 삼성전자가 미니 LED를 활용한 프리미엄 TV를 2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본다. 또 2022년부터는 대형 LCD TV에서 미니 LED 백라이트가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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