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 모바일 전격 공개..사전등록 시작

by김혜미 기자
2018.11.03 11:40:45

야만용사·성전사·악마사냥꾼·수도사 등 6개 직업군

디아블로 이모탈의 성전사. 블리자드 제공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작 ‘디아블로’의 모바일 버전이 전격 출시된다.

블리자드는 지난 2일(현지시간) 디아블로 시리즈 차기작으로 모바일 MMO 액션 RPG(다중접속온라인액션역할수행게임)인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출시되며 이날부터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등록할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가 넷이즈 게임즈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야만용사와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 등 6가지 상징적인 디아블로 캐릭터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각 직업마다 새로운 능력과 기술을 구현했으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직업이 나올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앞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새로운 스토리라인, 캐릭터 직업, 새로운 전리품 및 신규 이벤트 등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디아블로 이모탈의 중심지인 서부원정지에서 장비 업그레이드, 아이템 제작, 다음 모험을 위한 그룹 생성 등 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거나 성역의 미개척지를 배회하며 악마에 대항하는 다른 이용자들과 교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블리자드는 마우스와 키보드, 컨트롤러 조작방식을 터치 스크린으로 옮겨오면서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향 제어 기능으로 영웅들의 이동이 간편하고 엄지손가락으로 기술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적들을 향해 조준 후 놓으면 발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어두운 고딕 판타지 세계인 성역과 디아블로 특유의 게임 플레이를 모바일로 재현했다”며 “많은 이용자들이 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악마사냥꾼 스크린샷. 블리자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