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이대목동병원 교수, 보건복지부 연구비 수혜

by이순용 기자
2014.10.27 09:29:22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용 편도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과제로 4억원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대목동병원 김한수 교수팀(김한수 이비인후과·박윤신 분자의과학교실 교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어 가능한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용 편도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라는 과제로 첨단 의료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2년간 총 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목의 갑상선 뒤쪽에 위치한 부갑상선의 호르몬을 내보내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중 칼슘이 낮아지게 되어 저(低)칼슘혈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현재까지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법이 없어서 심한 저칼슘혈증이 생기면 정맥 주사를 이용해 칼슘을 주입하거나 칼슘 및 비타민D 영양제를 먹는 것으로 치료해 왔다.



김 교수팀은 그 동안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동물 모델 실험으로 편도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과에 대해 실험해 왔는데, 이번 연구비 수혜를 통해 임상에 적용 가능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한수 교수는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다른 질병에 비해 마땅한 호르몬 치료제가 없어서 난치성 질환으로 구분 되어 왔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에 사용 가능한 세포 치료제 개발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