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감, ‘대장동 의혹’ 2파전 되나…오늘 이슈는?
by김나리 기자
2021.10.07 09:30:43
7일 국토위 국감…대장동 의혹·땅투기 사태 등 다뤄질 듯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오늘(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오늘 국감에서는 지난 국토부 국감 때와 마찬가지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LH 전·현직 임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와 관련한 주요 이슈들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LH와 국토안전관리원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날 국감에서 여야는 우선 LH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부지 공영 개발을 추진했다가 포기하게 된 경위 등을 놓고 충돌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5일 진행된 국토부 국감 당시에도 여야는 해당 이슈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아울러 LH 전·현직 직원들을 둘러싼 땅 투기 사태와 이로 인해 파생된 LH 조직개편 및 혁신안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3기신도시로 선정된 경기도 광명, 시흥 등에 LH 임직원들이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정부는 LH를 △주택·주거복지-토지 부문 병렬 분리 △주거복지-주택·토지 병렬분리 △주거복지-주택·토지 수직분리하는 3가지 안을 발표하고 8월 중 확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는 LH 수직분리 3안에 무게를 두고 개편을 추진했으나 투기 방지 실효성이 떨어지는데다 주거복지 공공성 등 LH 순기능이 약화할 수 있다는 등의 비판이 여당에서까지 제기되면서 개편안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 광주 동구에서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한 철거 건설 현장 안전관리 문제도 다뤄질 수 있다. 이에 더해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2·4대책 등 대규모 주택 공급정책과 관련한 현황 점검 등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