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만에 상승 출발..시총 상위 바이오株 강세

by최정희 기자
2019.10.01 09:09:11

임상 3상 성공 `에이치엘비` 6%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흐름..수급은 약해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만에 상승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8포인트, 0.36% 상승한 624.02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완화되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0.36%, 나스닥 지수는 0.75%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개장 전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은 전년동월보다 0.4%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런 대외 여건보다는 에이치엘비(028300)의 임상 3상 성공 등으로 바이오주 투자 심리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은 장초반이라 강하지 않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5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만 8억원 순매도 중이다.

약한 수급에 비해 지수 상승률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상승세가 큰 영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8% 오르고 에이치엘비(028300)는 6%대 상승 중이다. 헬릭스미스(084990), 메디톡스(086900)는 1%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대 상승하고 있다.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대 상승하고 CJ ENM(035760), 휴젤(145020), SK머티리얼즈(036490), 원익IPS(24081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파라다이스(034230)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솔브레인(036830) 등은 하락세다. 컴투스(078340)는 1%대 하락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희비가 갈린다. 통신서비스, 운송장비 및 부품이 1%대 오르고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오락문화, IT종합, 유통, 운송, 금융, 일반전기전자, 의료 및 정밀기기, 기계장비 등도 강세다. 반면 음식료 및 담배는 1%대 하락하고 종이목재,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등은 약세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