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쌩 강남서 전통주 바람 일으킨다
by이승현 기자
2010.06.09 10:10:58
강남역에 67번째 매장 열어…쌩주 무료 증정
여성전용막걸리 `백련` 내놓고 여성고객몰이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코리안 펍 `짚쌩`(www.zipsseng.net)이 서울시내의 메인상권 중 한곳인 강남역에 진출했다. 강남역에서 전통주 붐이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통 웰빙주의 대중화와 차별화된 퓨전 한식 메뉴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코리안 펍 짚쌩의 67번째 매장 강남역점은 매장넓이 231m²(약 70평)규모로 강남역 6번출구 인근에 자리를 잡고, 푸짐한 전통주의 맛과 멋에 모던함과 세련미가 넘치는 인테리어가 더해져 강남 상권의 대표 전통주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강남역 상권은 시간당 유동인구가 만여 명에 달하는 곳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분당과 용인 등 수도권 일대의 수요까지 몰리는 서울 대표 상권.
사무실은 물론 아파트와 주택가, 술집 및 유흥주점, 학원가 등이 복합적으로 모여 있고 역세권과 주택가 상권의 특징을 골고루 갖추고 20~30대 여성에서 4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어우러지는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다.
짚쌩 강남역점에서는 오픈 이벤트로 방문고객에게 쌩주를 시음할 수 있는 이벤트를 12일까지 진행한다.
짚쌩은 전통을 바탕으로 서양의 맛과 멋을 더한 20여종의 전통주와 다양한 퓨전한식을 구비해 젊은 고객층이 한층 편하고 세련되게 우리 술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여영주 리치푸드 대표는 “대한민국 트렌드를 주도하는 강남 상권에 차별화를 줄 수 있는 전통 주점으로 자리매김해, 전통주 대중화에 짚쌩이 가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전통주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강북에는 종로점, 강남에는 강남역점 양대 대표 매장을 필두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짚쌩은 여성 전용 막걸리 `백련`을 출시하고 여성고객몰이에도 나선다.
백련은 연잎으로 막걸리의 텁텁한 맛을 중화시킨 한층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으로 77년 3대째 이어온 막걸리 명가인 당진의 신평 양조장에서 직접 빚은 술이다.
백련에 첨가된 연잎은 맛을 높여줄 뿐 만 아니라 체중 증가 억제효과, 고지혈증 예방 효과, 노폐물제거 등 다양한 효능이 검증돼 건강을 챙기는 여성 소비자들에게 특히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다 바람, 해풍을 먹고 자란 당진의 해나루 쌀을 주원료로 만들어 맛과 풍미의 깊이가 있고, 첫 맛은 은은하고 뒷맛은 톡 쏘는 천연탄산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여성들의 입맛에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