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콘,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깜짝 출연한다

by장병호 기자
2020.04.01 08:48:49

라흐마니노프 생일 기념 이벤트
오케스트라와 협연 연주 선보여
디지털 싱글도 같은 날 발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HJ컬쳐는 4월 1일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생일을 맞아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와 바이올리니스트 콘(KoN)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라흐마니노프’ 무대에서는 뮤지컬 ‘파가니니’로 잘 알려진 콘이 출연해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의 실제 주인공인 세계적인 음악가 라흐마니노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이벤트다.

콘은 한국 최초의 집시 바이올리니스트로 국내뿐만 아니라 헝가리, 중국, 일본 등 다양한 해외 활동을 이어왔다. 그동안 집시, 탱고, 재즈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연주해왔다. HJ컬쳐가 제작한 뮤지컬 ‘파가니니’에서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는 파가니니 역으로 바이올린 연주와 연기를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콘은 1일 정오 첫 클래식 디지털 싱글 ‘라흐마니노프’를 공개한다. 이번 앨범에는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중 18번 변주곡’과 ‘보칼리제’ 두 곡이 수록돼 있다. 공연에서는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중 18번 변주곡’을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는 슬럼프에 빠졌던 라흐마니노프가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를 만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라흐마니노프 역은 박규원·이해준·정욱진, 니콜라이 달 역은 유성재·정민·임병근이 번갈아 출연한다. 오는 6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콘의 디지털 싱글 ‘라흐마니노프’ 앨범 커버(사진=HJ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