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모바일 저장장치 개발

by조태현 기자
2009.04.22 11:08:00

금오공대와 공동개발
휘거나 누를 때 전력 발생…충전필요 없는 휴대폰 가능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 종합기술원과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 시스템공학부는 새로운 방식의 모바일 에너지 저장 장치, `투명한 플렉서블 나노전력발전소자`를 공동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소자는 반도체 나노 물질인 산화아연(ZnO) 나노막대기의 강한 압전 효과를 이용한 것이다. 휘거나 누르거나 진동을 줄 경우 전략을 발생시키는 소자로 에너지 발생 소자 및 터치 센서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화면에 이 소자를 장착할 경우 손가락으로 누르는 위치에서 전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충전없이 사용가능한 휴대전화로 사용 가능하다.



또 사용자가 휘는대로 전력을 발생시키므로 사람의 옷이나 신발에 장착하거나 바람이나 조류가 있는 절벽 또는 바닷가에 설치할 경우 자연 에너지만으로도 전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와 금오공과대학교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산화아연 (ZnO) 나노막대기를 이용 신방식 모바일 에너지 저장 장치 연구 결과이다. 금오공과대학교는 소자 제작을, 삼성전자는 소자 특성 평가를 담당해 공동 설계를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