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좀비' 정찬성, 페더급 랭킹 3위 라마스와 대결

by이석무 기자
2017.05.25 12:56:16

정찬성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0·코리안좀비MMA)의 다음 상대가 페더급 랭킹 3위 리카르도 라마스(35·미국)로 결정됐다. 챔피언 도전권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정찬성이 오는 7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UFC 214에서 리카르도 라마스와 페더급 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25일 발표했다.

현 페더급 랭킹 5위인 정찬성은 지난 2월 3년 6개월만의 복귀전에서 데니스 버뮤데즈를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정찬성은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전을 경험한 선수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통산 전적 14승4패(12 KO/서브미션 승)를 기록 중이다.



정찬성의 이번 상대인 라마스는 강자들을 연파해 온 베테랑 파이터다. 현재 페더급 랭킹 3위에 올라있는 정상급 선수 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찰스 올리베이라를 2라운드 2분13초만에 길로틴 초크로 제압한 바 있다.

아마추어 레슬러 출신으로 레슬링 실력은 물론 서브미션, 타격 능력도 뛰어나다. 통산 전적 22전 17승5패다. 17승 가운데 KO가 4번, 서브미션이 5번 있을 정도로 균형이 잘 잡혀있다.

이번 UFC214 대회에서는 정찬성 외에도 한국인 파이터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6·부산 팀매드)도 출전한다. 최두호는 안드레 필리(27·미국)와 7월 UFC 복귀전가 안드레 필리를 상대로 페더급 대결을 갖는다.

한편, UFC214 메인이벤트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의 타이틀 매치가 예정돼 있으며 이어 추가 대진들이 발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