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與野, “비통하고 참담…힘든 때를 같이하자”

by이도형 기자
2014.04.17 09:30:35

[이데일리 이도형 김정남 기자]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일어난 여객선 침몰소식에 여야 정치권은 17일 안타까움과 함께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온 국민이 무사 생환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며 “구조작업에 최선 다하는 대원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지방선거에 출마한 자당 후보들에게 별도 연락이 있을 때까지 선거운동을 중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그는 “국민과 함께 이 힘든 때를 같이 하자”고 말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도 이날 대책회의를 주관한 자리에서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식 둔 어른으로서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서 자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지금은 단 한 명의 인명이라도 더 구하는 일에 우리가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내겠다.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하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