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온라인총괄부 기자
2013.06.18 10:00:00
[온라인총괄부] 지난해 우리나라 이혼 부부는 11만4300여 쌍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이혼율 1위를 기록해 ‘이혼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다양한 이유로 혼인건수는 해마다 줄고 있는 반면 이혼 건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3년 1월 인구 동향’의 결과에 따르면 올 1월 혼인건수는 2만88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건(1.4%)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94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건(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들의 황혼이혼 비율이 1990년 5.2%에서 2011년 24.8%로 5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주목할 만 하다.
이혼의 이유는 경제적, 성격 차이, 자녀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성적인 문제도 많은 부분 차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신혼 초기 사랑의 감정이 무디어지고 중년이 되면서 성은 부부생활의 중요한 잣대다.
일반적으로 성기능 장애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정반대다. 한국 성과학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여성 중 약 54%가 심각한 오르가즘 장애 및 여성 성기능 장애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남성 성기능 장애는 성인 남성의 10% 정도지만 여성 성기능 장애는 성인 여성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여성 성기능장애가 남성보다 4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데도 치료에는 소극적인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