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흐마니노프' 12월 개막..정동화·박규원 등

by윤종성 기자
2021.10.28 09:32:5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당신은 이미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로 위로를 전하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오는 12월 11월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5주년 기념공연으로 돌아온다.

사진=hj컬처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첫 교향곡 완성 후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던 시기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를 만나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6년 초연 후 2017년 세종문화회관, 2018년 국립중앙박물관, 2020년 예스24스테이지에서 재공연을 이어왔다.

2018년부터는 중국에서 레플리카(오리지널 프로덕션을 그대로 재현한 공연)로 전역 투어에 나서며 큰 사랑을 받았다.

5주년 기념 공연인 이번 시즌 천재 음악가 ‘라흐마니노프‘역에는 박유덕, 안재영, 정욱진, 박규원, 김현진이 캐스팅됐다.

박유덕은 ‘보도지침’, ‘세종, 1446’, ‘검은 사제들’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다.

안재영은 ‘무인도 탈출기’, ‘아르토, 고흐’,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등에 출연해 왔다.

정욱진은 ‘개와 고양이의 시간’, ‘어쩌면 해피엔딩’, ‘더데빌’ 등으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다.



김현진은 ‘어린왕자’, ‘스프링 어웨이크닝’, ‘쓰릴미’, ‘전설의 리틀 농구단’ 등을 통해 눈길을 끌었다.

‘트레이스 유’, ‘메리셸리’, ‘리틀잭’, ‘문스토리’에서 압도적인 노래와 연기를 선보였던 박규원도 3회차 특별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라흐마니노프를 치료하는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역에는 김경수, 정동화, 임병근, 정민, 유성재가 참여한다.

김경수는 이 작품의 초연 멤버로, ‘트레이스 유’, ‘아가사’, ‘팬레터’, ‘검은 사제들’ 등에 출연했다.

‘경종수정실록’, ‘어린왕자’, ‘해적’, ‘더픽션’ 등에 출연하며 대학로에서 가장 사랑받는 배우 중 한 명인 정동화도 돌아온다.

임병근은 ‘보도지침’, ‘1975 할란카운티’, ‘스모크’, ‘시데레우스’ 등에서 힘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정민은 ‘경종수정실록’, ‘홀연했던 사나이’, ‘와일드 그레이’, ‘리틀잭’ 등의 작품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배우다.

유성재는 ‘홀연했던 사나이’,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있을까?’, ‘더 모먼트’, ‘미아 파밀리아’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라흐마니노프’는 오는 12월 11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