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6년까지 아동돌봄 사업 3천억원 투입

by이종일 기자
2023.03.28 09:07:39

4개년 기본계획 수립
23개 세부사업 추진

인천시청 전경.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아동돌봄 사업에 3031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최근 2026년까지 추진할 4개년 아동돌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담긴 4개 전략목표에 맞춰 9개 정책과제, 2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기본계획은 지난 2021년 2월 시행된 ‘아동돌봄 지원 조례’에 따라 처음 수립된 아동돌봄 분야 중장기 계획이다.

이 계획의 4대 전략목표는 △맞춤형 아동돌봄 서비스 제공 △촘촘한 안심돌봄 환경 구축 △아동돌봄 질적 수준 제고 △아동돌봄 전달체계 강화, 종사자 처우 개선이다. 또 9개 정책과제는 △아동돌봄기관 확충 △아동 특성 맞춤형 돌봄, 마을돌봄 활성화 △아동 맞춤돌봄 지원 확대 △아동돌봄 안전보호체계 지원 등이 있다.



세부사업으로 2026년까지 거점형 야간돌봄센터와 긴급·휴일 돌봄센터를 군·구별 1개씩 새로 설치한다. 학습이 느린 아이의 돌봄 서비스 지원으로 돌봄기관에 교사를 파견해 인지학습능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새로 운영한다. 또 공모를 통해 아동과 돌봄 주체자가 함께 속하는 마을 돌봄공동체도 조성한다.

맞벌이가정이나 경계선 아동(지능지수 75~85 수준) 가정 등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틈새 돌보미를 파견하는 ‘특별도움 필요아동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질병 아동의 병원 동행과 보호자 인계까지 맡아주는 ‘아픈 아이 돌봄 서비스 사업’를 시행한다. 초등학생 대상의 다함께돌봄센터는 현재 28곳에서 2026년까지 72곳으로 44곳을 확충한다.

시 관계자는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아이들의 돌봄 공백이 없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